금융 소외계층 대상 중금리 대출 제공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로 기술·비용 이슈 해결
  • 한국어음중개가 코스콤 금융클라우드를 활용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라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어음중개는 금융위원회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해 지난 21일 금융위 정례회의 심사를 거쳐 P2P업체로 정식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금융, 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이 투자자와 대출희망자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핀테크 서비스다.

    기존 대부업법 아래 관리된 P2P금융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 시행에 따라 약 20년 만에 새로운 제도권 금융업으로 탄생했다. 지난 21일 한국어음중개를 포함해 총 3개사가 정식 등록하면서 온투업자는 총 7개사로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온투업자가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사이 금리단층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1차로 등록된 피플펀드, 8퍼센트, 렌딧이 개인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에 주력하고, 한국어음중개 등 2차 등록 업체들은 금융이력이 부족한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에 집중한다. 

    온투법 시행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 및 세제 혜택도 마련됐다. 온투업자는 투자금과 대출 상환금 등 투자자의 자금과 온투업자 자금을 엄격히 구분해 예치 또는 신탁해야 한다. 

    온투업자가 파산 또는 회생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연계대출채권은 이러한 절차에서 절연돼 투자자가 우선변제권을 갖도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 조항이 마련됐다. 또 투자수익 세율은 종전 27.5%에서 15.4%로 40% 이상 낮아졌다.

    한국어음중개는 코스콤의 기술적 도움을 받아 금융회사에 준하는 보안시스템도 구축했다.

    곽기웅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와 IT를 잘 아는 코스콤의 컨설팅으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했으며,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를 사용해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기업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어음중개의 장점을 살려 코로나19로 크게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