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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1.61달러 상승(2.29%)한 71.9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2.76달러 오른 7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1.56달러 증가한 73.79달러에 거래됐다.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 부족 전망에 유가가 사흘째 올랐다.모건스탠리는 투자 노트에서 "원유 수요 회복이 다소 둔화할 수 있지만, 펀더멘털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며 "하반기에도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석유수출국기구 및 10개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합의에 따른 공급 확대 우려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관측이 겹치면서 배럴당 60달러 중반대까지 폭락했으나,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10만배럴 증가한 4억3970만배럴을 기록, 5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재고는 6주 연속 급락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바클레이스는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유가 전망을 배럴당 3~5달러 인상된 평균 69달러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