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익 20배 '껑충'… 전년比 개선세 지속

현대오일뱅크가 2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개선세를 이어갔다.

23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4조9440억원, 영업이익 2657억원의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2조5517억원 이후 4개 분기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년동기대비로는 93.7% 증가했으며 1분기 4조5365억원에 비해서는 8.9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32억원에 비해 20배가량 뛰었다. 다만 1분기 4128억원에 비해서는 35.6% 줄어들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2분기 국제유가 및 제품 스프레드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 감산 공조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전분기에 비해 상승했다"면서 "1분기에 비해 재고 효과가 줄어들면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9조4805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6조9683억원)은 36.0% 높아졌으며 영업이익(-5500억원)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