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8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을 위해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앞서 그라운드X는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와 SK그룹의 SK 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그라운드X는 내달 23일부터 10개월 간 연구에 들어간다. 컨소시엄이 아닌 자문사 및 협력사 형태로 각 기업과 연합해 모의실험에 나서게 된다.이번 연구에는 그라운드X를 비롯해 카카오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 컨설팅 기업인 KPMG 등이 협력사로 나선다.한은은 그라운드X와 함께 CBDC 플랫폼을 조성한 뒤 발행, 유통, 환수 등 기본 기능과 함께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예술품 구매 등 확장 기능을 기술적으로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