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과 매입약정 민간사업자 지원 협약사업자 대출상품 개발로 자금부담 경감
  • ▲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사진 가운데)과 이문석 우리은행 IB그룹장(사진 왼쪽),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사진 가운데)과 이문석 우리은행 IB그룹장(사진 왼쪽),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6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매입약정사업 전용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민간사업자를 위한 자금조달, 세제혜택 등 각종 금융자문을 제공해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석한 금융기관은 은행지점 등 영업망을 활용해 매입약정사업과 관련 대출상품 홍보팜플렛을 비치하는 등 사업 홍보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에 대해 사전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준공된 주택을 매입·공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LH가 주요 건축공정을 점검해 주택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민간사업자는 매입약정으로 미매각·미분양 위험 감소와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저리 대출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입약정사업을 통한 매입물량은 도입 첫해인 2019년 2000가구, 2020년 6000가구에서 올해는 약 2만가구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LH측은 "도입초기에는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참여를 꺼리는 사업자가 많았으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 건설원자재가격상승 등으로 민간사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상품이 마련되면 사업은 더욱 활성화되고 품질좋은 임대주택도 신속히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