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중고차거래 플랫폼 'KB차차차' 론칭올해 7월 누적회원 101만명 기록, 회원확대 급증세중고차매물 확보·차별화된 내차 관리 서비스 등 주효고도화 및 마이데이터로 자동차종합생활 플랫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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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캐피탈의 중고차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끊임없이 진화하며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B차차차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 덕분에 100만 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59만 회원에서 올해 7월말 누적회원 101만명을 돌파한 것. 회원 확대 속도가 가파르면서 향후 200만 돌파 시점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2016년 6월 론칭한 KB차차차는 크게 3가지 요인 덕분에 100만 회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중고차 매물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론칭 당시 중고차 매물은 1만5000대에서 불과했지만, 지난해 7월에는 14만대를 돌파했다. 현재도 평균 13만대 이상의 매물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다. 넉넉한 중고차 매물 확보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내차 관리 서비스인 '내차고' 강화도 인기몰이에 결정적이다.

    '내차고' 서비스는 KB차차차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12월말 론칭 이후 지난해 7월 개편됐다. 내차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내차시세는 물론 리콜정보, 정기검사, 보험정보, 사고이력 등 내차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차량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 된 고객중심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기초상식, 자동차 뉴스, 시승기 등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제휴된 업체를 통해 폐차 서비스, 중고부품 쇼핑몰, 주차장 안내등 자동차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흥미 유발과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KB차차차 버전도 고객 니즈에 맞춰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1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KB차차차' 3.0 버전을 선보였다. AI(인공지능) 기반으로 현재와 미래의 중고차 시세를 예측하는 서비스가 핵심이다.

    올 연말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한 'KB차차차' 4.0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차별화된 자동차 종합생활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KB금융그룹 중에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고, KB캐피탈도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앞서 지난 5월 KB캐피탈은 KB차차차의 고도화 및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를 위해 해빗팩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빗팩토리는 보험 분석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 중인 핀테크 업체다.

    KB캐피탈은 해빗팩토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KB차차차의 방대한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차량 유지 비용관리 서비스와 간편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서비스를 KB차차차 4.0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즉, 트렌드와 기술개발에 발맞춰 KB차차차도 인공지능에서 마이데이터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KB차차차가 연말에 마이데이터 중심으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 회원 확대가 급증하는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캐피탈이 KB차차차에 대해 중고차플랫폼을 넘어 자동차 종합생활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며 “마이데이터 적용은 그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차차차 4.0 버전의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에 누적회원 200만 돌파가 가능할지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