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 4333명중 서울 650명 신혼희망타운 당첨자 1945명중 서울시민 8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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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주지별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 현황(단위: 명). ⓒ 송언석 의원실
3기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중 서울시민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체 당첨자 1945명중 서울거주자는 8명에 그쳤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기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 4333명중 해당지역에 주소지를 둔 거주자는 3021명으로 69.7%에 달한 반면 서울시민은 15%(650명)에 불과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 1945명중 서울시민은 고작 8명으로 전체 0.4%로 집계됐다. 사전청약은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구조로 서울거주자는 경기·인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3기신도시 추진목적인 서울 주거기능 분산 및 주택시장 안정화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언석 의원은 "정부의 설익은 정책으로 3기신도시 사전청약은 서울 무주택서민들을 두 번 울리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