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드롭액 2260억… 기대치 상회늦캉스 효과… 객실점유율 72%KB증권,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2만8000원 유지
  • ▲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전경 ⓒ 롯데관광개발
    ▲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전경 ⓒ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4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카지노와 70%를 웃도는 호텔 객실 점유율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이다.
     
    KB증권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이연휴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6월 11일 개장한 드림타워 카지노는 당월 드롭액 323억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약 20일 간의 영업일수로 예상(월 600억원 수준)을 밑도는 드롭액 규모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실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시설에 방문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었고, 오픈 이후 단골 고객들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3분기 드롭액은 약 2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평균객실단가(ADR)가 2분기 약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객실점유율(OCC) 역시 2분기 70%에서 3분기에 72%로 2%포인트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OCC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9월 타워2 객실 오픈과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 때문”이라며 “모수가 늘어나면서 OCC 증가 속도가 더뎌 보일 수 있지만, 판매 객실이 늘어남에 따른 긍정적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9월에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연된 휴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4분기 꾸준한 호텔 실적 개선과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