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매각토지 160만㎡…여의도면적 2분의 1
  • 시도별 장기 미착공 공공주택 현황(단위: 호). ⓒ 의원실
    ▲ 시도별 장기 미착공 공공주택 현황(단위: 호). ⓒ 의원실

    경기도에 짓기로 한 공동주택 가운데 사업승인후 3년이 초과하도록 첫삽조차 뜨지 못한 물량이 1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미착공 공공주택 현황자료'를 보면 경기도의 장기 미착공 공공주택은 총 9673가구로 전국 장기 미착공물량 2만8073가구의 39%에 달했다.
     
    또 경기도내 장기 미매각토지는 여의도면적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160만㎡로 공급착수후 3년이상 매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내 장기 미매각토지는 전국 시·도중 충청남도를 제외하고 가장 넓은 면적이다.
     
    박완수 의원은 "약 1만호 가까운 공공주택이 3년이상 착공도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정부나 지자체가 주택공급을 몇만호 늘리겠다고 말로만 공언할 게 아니라 현재 계획된 사업들부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