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生生국감] '5G 전용서비스'의 민낯... 가입자 72% "존재조차 몰라"

이통3사, '홍보는 요란… 콘텐츠는 깡통'5G 가입자, '콘텐츠 다양성-통신품질' 불만족양정숙 의원 "5G 전용서비스 차별화 투자 확대해야"

입력 2021-10-20 11:21 | 수정 2021-10-20 12:01
국내 5G 서비스 가입자가 1780만명을 넘어섰지만, 소비자 대다수는 ‘5G 전용서비스’ 존재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5G서비스 가입자 72%가 5G 전용서비스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사에 따라 가입자 중 60~70%는 이 서비스를 단 한번도 이용해 본 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5G 가입자 중 72.1%가 '5G 전용서비스'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통신사별로는 KT 가입자 77.4%, SK텔레콤 74.6%, LGU+ 57.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전용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만큼 이용률도 낮게 나타났다. SK텔레콤 가입자 79.7%, LGU+ 66.9%, KT 59.7%는 지금까지 5G 전용서비스를 단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었다.

5G 전용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 중 가장 자주 이용한 서비스는 LGU+ ‘U+프로야구’ 주 3~4회‧1시간 이상, SK텔레콤 ‘5GX Cloud 게임’ 주 1~2회‧30분 미만, KT ‘Seezn’은 월 1~2회‧60분미만에 불과했다.

5G 요금제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답변이 47.9%를 차지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14.8%에 불과했다. 5G 콘텐츠 다양성 만족도에서도 불만족하다는 답변이 34.2%에 달했다. 
 
5G 통신품질 만족도는 부정과 긍정 답변이 비슷했다. 부정적 답변이 34.3%인 반면, 긍정적 답변이 30.2%로 나타나 그동안 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 노력이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5G 가입자들의 만족도는 불만족이 많았다. ‘5G 서비스 전반적 만족도’에서 부정적 답변이 38.3%로 나타났고, 긍정적 답변은 23.9%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차별화된 통신품질과 전용서비스를 기대하면서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정작 통신사들은 LTE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의원은 “통신 3사의 이익 확대가 가입자를 위한 투자 확대로 이어져야 소비자와 통신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