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분기 영업익 171억원… 전년比 16.2% ↑

HK이노엔은 3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86억원으로 24.7% 늘었고, 누적 매출은 35% 증가한 5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매출 증가와 한국MSD 백신7종의 공동 영업‧마케팅이 주된 역할을 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케이캡정은 3분기 누적 78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로 케이캡정은 올해 연간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D의 백신7종도 HK이노엔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HK이노엔은 올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약 케이캡정 및 만성질환치료제, 수액제 등으로 자사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이후 HB&B부문(헬스, 뷰티, 음료) 4분기 호실적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