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문제 해결-친환경 멀칭 필름 공급내년 봄 전북 지역 농가에 시범 공급 목표"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 친환경 경영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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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 정재호 농협중앙회 전북 지역 본부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전북본부장, 이진호 대림피앤피 대표 등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케미칼
대림피앤피가 한국환경공단 전북 환경본부, 전북도청,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와 함께 '영농 폐비닐 재활용 분야 탄소 중립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6일 DL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영농 폐비닐을 재활용해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가에 친환경 멀칭 필름을 공급하는 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기존의 영농 폐비닐은 오염이 심하고 불순물이 많아 폐기되거나 '수로 파이프'나 '정화조' 등 저부가 제품으로만 재활용됐다.환경공단이 농가로부터 폐비닐을 수거하면 대림피앤피가 이를 원료로 농업용 멀칭 필름 등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구조다. 전북도청은 재활용 원료 사용 활성화 정책 및 제도 지원을, 농협은 재활용 원료로 생산된 제품의 판매 촉진 활동을 담당한다.대림피앤피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내년 봄부터 전북 지역 농가에 시범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림피앤피는 전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약 1만t의 영농 폐비닐을 친환경 제품으로 업사이클링 할 계획이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약 10만t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3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와 같다.대림피앤피와 환경공단, 전북도청, 농협은 향후 농업용 멀칭 필름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폐기물 수거용 필름과 가정용 종량제 봉투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이진호 대림피앤피 대표는 "자원 선순환 구축을 위한 노력에 함께해준 환경공단, 전북도청, 농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친환경 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림피앤피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이미 관련 기술 개발 및 시험생산을 완료했다.대림피앤피는 DL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제품인 디파인(D.FINE)을 적용해 재활용 원료를 50% 이상 사용했음에도 신품 수준의 품질을 구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