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가평 축구장 부지 개발럭셔리 리조트 설립 추진, 2023년말 오픈 목표윤성대 대표, 설악밸리 성과에 럭셔리 전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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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가 켄싱턴리조트 가평에 럭셔리 독채 설립을 추진한다. 축구장 부지 약 1000평의 축구장 부지를 럭셔리 리조트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6일 지광열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가평 총지배인은 "축구장 부지에 럭셔리 리조트 25~30 객실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3년 오픈 예정으로 현재 고객 조사 및 부지 효율적 활용와 관련해 개발팀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랜드파크는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그룹의 주요 계열사다. 2019년 이랜드그룹은 이랜드파크 CEO로 당시 38세였던 윤성대 대표를 선임하는 파격 인사로 체질개선에 착수했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켄싱턴호텔 서울 여의도를 포함해 전국에 17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켄싱턴호텔, 켄싱턴리조트, 켄트호텔바이켄싱턴 등으로 브랜드가 나눠져있다.이랜드파크는 지역환경을 살린 지점 특성화로 '켄싱턴 살리기'에 나섰던 상황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터지며 호텔리조트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다만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선방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 대표 취임 직후 오픈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스위스의 대자연을 모티브로 설계된 럭셔리 스타일의 리조트로 프라이빗한 독채가 특징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즐기고자 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윤 대표는 취임 이후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업부 재무구조 개선과 레저 콘텐츠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고객의 24시간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이랜드파크 호텔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설악밸리로 럭셔리 리조트의 성공가능성을 본 윤 대표는 켄싱턴리조트 가평에도 같은 전략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켄싱턴리조트 가평은 1995년 세워진 27년 가까이 된 리조트로, 176실을 운영 중이다. 켄싱턴리조트 청평으로 운영되다 지난해 켄싱턴리조트 가평으로 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