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와이어-노패키지로 고성능 디스플레이에 용이"VR용 LED기술 개발 성공… VIP 고객 위해 별도 전시"
  • ▲ 'WICOP MC'. ⓒ서울바이오시스
    ▲ 'WICOP MC'.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 노와이어(No-Wire), 노패키지(No-Package)의 와이캅(WICOP)기술이 적용된 '와이캅 MC(WICOP + Micro Pixel)' 제품을 V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형태로 내년 1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와이캅 기술은 반도체 공정에서 나온 칩 그대로 일반 조립라인에서 실장 할 수 있는 반도체 혁명적 기술이다.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니, 마이크로 LED를 제작하려면 와이어와 같은 부속품이 없어야 하는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다.

    AR·VR은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아직 일반인들의 일상에 활용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VR·AR이 요구하는 특성에 맞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개발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양산화에 성공한 LCD, OLED의 경우 VR·AR에서 요구하는 고휘도, 고해상도, 전력 효율, 설계 유연성 등의 특성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 LED다.

    하지만 마이크로 LED를 50㎛ 이하로 작게 만들 때 발생되는 LED의 효율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AR·VR에 마이크로 LED를 채택하는데 시간이 더뎌지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와이캅 MC는 효율 저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2000 PPI 이상의 고해상도 가상현실 구현이 가능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요구 사항을 모두 갖췄다.

    서울바이오시스 개발 담당자는 "현재 VR용 LED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이 기술은 사전 예약된 VIP 고객들을 위해 별도로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