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영진 출범…신임 대표에 증권 경력 34년 황준호 사장김정수 경영총괄 부사장, 임창섭 이사회 의장 선임디지털 전환 추진…차원이 다른 디지털뱅크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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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인수한 유진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에 황준호 사장이 선임됐다.유진저축은행은 21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경영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영총괄 부사장은 전 KTB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장 김정수 부사장이 맡게 됐고, 이사회 의장에는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 하나금융지주 임창섭 부회장이 선임됐다.황준호 사장은 34년간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 전략가다.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영학(석사) 및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으며, 대우증권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8년 KTB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지냈다.황 대표는 “기존 사업구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해 탑티어 저축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빠르고, 좋은 금리를 제공하는 디지털뱅크를 모토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TB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8일 금융위원회가 유진저축은행과 유진에스비홀딩스와의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유진저축은행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향후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신임 경영진 출범을 통해 유진저축은행을 차원이 다른 디지털뱅크로 성장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