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과 실차 테스트 통해 탄소 감축 효과 및 연비개선 효과 검증연 13만㎞ 주행 11t 트럭, 연 유류비 115만원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8% 줄여"탄소배출 저감 뛰어난 윤활유 지속 개발… 업계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 ▲ SK지크 친환경 상용차 윤활유 'X9000 5W-30(좌)', 'X7000 10W-30 CK-4'. ⓒSK이노베이션
    ▲ SK지크 친환경 상용차 윤활유 'X9000 5W-30(좌)', 'X7000 10W-30 CK-4'.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최근 트럭과 같은 상용차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높여주는 친환경 초저점도 디젤 엔진오일 2종을 출시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하는 상용차 특성상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점도'가 높은 엔진오일을 사용한다. 엔진오일의 끈적이는 정도를 말하는 점도가 높으면 엔진 보호 성능은 높지만, 연비개선 효과는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SK루브리컨츠는 초저점도 엔진오일로 연비도 향상하면서 엔진 보호 성능도 뛰어난 제품을 출시했다.

    앞서 SK루브리컨츠는 ㈜한진과 3월부터 신제품의 탄소 감축 및 연비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협업해왔다.

    한진이 운용하는 택배 차량에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제품을 넣어 측정한 결과 기존 윤활유를 사용할 때보다 연비가 높아지고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신제품 'SK지크 X9000 5W-30'을 사용한 트럭은 기존 제품 'SK지크 15W-40 CJ-4'를 사용할 때보다 평균 연비가 약 3% 높아졌다. 이는 연간 13만㎞를 주행하는 11t 트럭 화물차량을 기준으로 연간 유류비 약 115만원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차량에 따라 연간 최대 2.8t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메르세데스 벤츠, 만(MAN), 볼보,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들의 공식 승인도 받아 최고급 초저점도 디젤 엔진오일로서 입지도 확보했다.

    또 다른 신제품 'X7000 10W-30 CK-4'는 최신 국제 엔진오일 규격 'API(America Petroleum Institute) CK-4'를 충족한다. 이 규격은 미국환경보호청이 상용차의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기준이다.

    이 제품 역시 한진과 진행한 테스트에서 약 2.5% 연비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25t 트랙터 기준 연간 1.4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나타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한진과 실차 테스트를 통해 탄소 감축 효과가 입증된 초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를 국내 윤활유 제조사 중 최초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윤활유업계에서 ESG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탄소 감축에 협업 중이 한진과 함께 내년 2월 말까지 신제품 구매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