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업계서도 친환경 바람친환경 자재 변경, 제품 출시 속속버려진 플라스틱 활용한 굿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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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가치 소비 수요가 늘면서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용품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기업들은 기존 제품을 친환경 자재로 리뉴얼하고, 친환경 ‘굿즈’를 내놓는 등의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자투리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다회용 박스와 폐페트(PET)를 활용한 패딩 머플러 등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이고,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다회용 박스와 패딩 머플러로 구성된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에는 ‘헬로 제로웨이스트(hello, ZERO-WASTE!)’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7월 락앤락과 CJ대한통운, 투썸플레이스 등으로 출범한 ‘탄소ZERO(제로) 협의체’의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이다.

    펀딩 수익금 전액은 주거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의 판매원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상록보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는 우수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GR(Good Recycled)인증을 획득했다. GR은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 대상은 100% 재생펄프 화장지 제품으로 '깨끗한나라 에코 베이직'이 대표적이다. 98%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만든 'SC Manila', 'Ivory' 지종 제품도 인증 대상이다. 화장품, 제약, 생활용품, 제과 등의 포장재로 사용된다.

    크린랲은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위생장갑과 위생백을 친환경 라인으로 선보였다. 크린랲의 친환경 크린장갑, 크린백, 크린롤백은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 생산됐다.

    제품 제조의 전 단계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35%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크린랲은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사와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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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엘라스틴,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에서 친환경 포장을 적용한 뷰티바 3종 및 가루치약을 출시했다.

    뷰티바와 가루치약은 원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피를 줄인 농축 제품이다. 용량이 같은 기존 액상 제품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뷰티바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포장되고 생분해 가능한 제형으로 이뤄져 환경오염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