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플렉스 매출 58%↑·방문객 40% ↑맥스 광주 상무점 매출 305%↑… 내년 20개로 확대강성현 대표 취임 후 체질 개선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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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신개념 마트 제타플렉스(ZETTAPLEX),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를 연이어 선보이며, 개편 초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얻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제타플렉스는 개편 이후 매출(12월 23일~2월 3일)이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맥스 광주 상무점의 매출은 오픈 2주간 4배 이상 늘었다.제타플렉스는 개장 후 이달 3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40% 늘었다. 4000여 종의 와인을 갖춘 보틀 벙커는 매출이 410%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270% 늘었다. 특히 양주의 경우 1000%에 육박한 신장률을 보였다.롯데마트는 작년 말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개편한 데 이어, 지난달 전주 송천점과 광주 상무점을 창고형 할인점 맥스로 탈바꿈 했다.롯데마트는 2020년 12월 강성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작년 12월 23일 잠실에 문을 연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미래형 매장이다.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2017년 400억원에서 2018년 80억원으로 줄었고, 2019년엔 2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2020년 점포를 12개 닫는 구조조정을 시도했지만, 점포의 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112개 점포 중 월 매출 100억원 이상이 나오는 점포 10여 개를 제타플렉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창고형 할인매장 맥스도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9일 문을 연 전주 송천점 이달 3일까지 매출과 방문객 전년 대비 각각 277%, 280% 증가했고, 21일 문을 연 광주 상무점은 매출과 방문객이 각각 305%, 280% 늘었다. 27일 개장한 목포점도 일주일간 매출이 250% 증가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지방권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20개 점포를 출점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