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기…소비자원, 선호도 높은 8개 제품 시험 8개 제품중 6개 제품, 운동거리·속도 표시 우수제품 소음 49dB(A)~55dB(A) 수준…보통 대화소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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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할수 있는 가정용 워킹머신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품가격이 성능과 꼭 비례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1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워킹머신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운동량 표시 정확성‧소음, 연간 에너지 비용‧CO2 배출량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거성디지털(MKTM-W01), 경안글로벌(KSP-R2001), 아벤토(CW-3000),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 (IWRH-4500AR), 와이앤에이치(YA-4700), 조이스포츠(DP-998), 중산물산(ZS1000N) 등으로 시험했다. 

    30분간 운동후 제품에 표시되는 운동거리‧속도와 실제 측정거리‧속도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8개중 6개 제품은 오차범위가 5% 이내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오차가 10%를 초과한 아벤토는 운동속도‧거리 프로그램에 대한 무상수리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거성디지털은 운동속도‧거리 표시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칼로리 소모량 표시 기능이 있는 거성디지털(MKTM-W01), 경안글로벌(KSP-R2001), 이고진(J2), 와이앤에이치(YA-4700), 조이스포츠 (DP-998), 중산물산(ZS1000N) 등 6개 제품은 운동자의 키, 몸무게, 나이 등과 상관없이 제품 동작 조건에 따라 일정한 수치만을 표시했다. 

    이에따라 제품에 표시되는 칼로리 소모량은 운동자가 실제로 소비한 칼로리와 달라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운동중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제품별 49dB(A)~55dB(A) 수준으로 보통 대화하는 정도의 소음을 발생했다. 아벤토(CW-3000),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등 3개 제품이 51dB(A) 이하로 소음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감전 위험성, 끼임‧넘어짐 등의 안전성과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성분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기준에 적합했다. 내구성면에서도 제품 작동중 1만2000회의 낙하충격을 가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프레임 파손, 벨트 끊어짐, 오작동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6km/h의 속도로 하루 1회, 30분 운동할때 연간 전기요금은 중산물산(ZS1000N) 제품이 196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제품이 3731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전력량을 연간 CO2 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중산물산(ZS1000N) 제품이 9kg,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제품이 18k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이스포츠(DP-998) 제품은 최대 사용가능 체중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소음이나 운동 거리‧속도 표시 정확성이 우수한 이화에스엠피(IWRH-4500AR)와 이고진(J2) 제품은 기능은 우수했으나 연간 에너지 비용이 비싼 편이었다. 제품 가격면에서도 이화에스엠피(IWRH-4500AR)는 50만원을 넘어가 가장 비쌌다. 

    거성디지털(MKTM-W01) 제품의 성능은 다른 제품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구입가격이 22만48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연간 에너지 비용도 2137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