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규모 1904억弗 전망… 전년比 '24%' 급증파운드리 1위 TSMC, 작년 보다 40% 늘어난 '50조' 계획삼성전자, 美 텍사스 '20조' 규모 파운드리 2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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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수요에 대응해 과감한 설비를 단행하면서 올해 반도체 투자 규모가 2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총 1904억달러(약 230조원)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539억달러)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자기기 등의 수요가 늘어난 반면 상당수 반도체 공급망이 위축되면서 그동안 반도체 수요 증가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019년 전세계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10% 늘어났고 2021년에는 36% 증가했다. 올해도 전망치대로면 지난 1993~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IC인사이츠는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지난해 거의 모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이 100% 가동되고,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 시설 가동률이 90%를 웃돌았다"며 "이런 강력한 가동률과 지속되는 수요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반도체 자본 지출은 3443억달러(약 414조6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위인 대만의 TSMC는 올해 420억달러(약 50조7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전년(300억달러) 대비 40% 늘어난 규모다. 향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생산능력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한 인텔도 올해 설비투자에 270억달러(약 32조6000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44% 늘어난 수준이다. 인텔은 지난달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9위인 이스라엘의 타워세미컨덕터를 인수하기도 했다.파운드리 시장점유율 3위인 대만 UMC의 올해 투자 규모도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7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위인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의 경우 전년 대비 155% 급증한 45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 5위인 중국의 SMIC는 올해 설비투자에 역대 최대인 50억달러(약 6조원)를 쓸 계획이다.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도 올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2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8인치 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며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