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간 생산 제품 '탁한 온수' 등 문제 발견1만대 제품 대상 본체 및 부품 교체 진행… 원하면 '환불'도"크롬, 철 등 2개 성분 함유량 탁도 수질기준 초과… 건강에는 영향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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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제품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빌트인 듀얼 정수기 일부 제품에서 탁한 온수가 나오는 등의 문제로 자발적 교체를 진행한다.8일 LG전자는 빌트인 듀얼 정수기 중 온수 기능이 있는 1개 모델(모델명 WU900AS) 가운데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생산돼 판매·설치된 제품을 대상으로 자발적 교체에 나선다.이번에 교체 대상이 되는 제품은 총 1만 300대다. 이 중 현재 33대에서 온수 급수 밸브의 부식으로 온수가 나오지 않거나 탁한 온수가 나오는 사실을 확인해 조치에 들어갔다.LG전자는 우선적으로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싱크대 하단 정수기 본체 또는 부품을 교체한다고 밝혔다.렌탈 형식으로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사용한 기간 렌탈료를 환불하고 원할 경우 위약금 없는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정수기 구매자들에게도 사용한 기간 렌탈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원할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교체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생수 구입비용도 지급키로 했다.LG전자는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 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크롬과 철 등 2개 성분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경대학교 위해성평가연구소에 탁수 위해성 분석을 의뢰했고 '음용에 따른 건강 영향 발현 확률이 매우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LG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리고 조속히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