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브랜드 'AC 호텔' 국내 첫 상륙서울 역삼역 앞 위치, 22일 오픈프리미엄 내걸고 타겟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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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 시장의 브랜드 다양화를 이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이번에는 'AC호텔' 브랜드로 서울 시내 프리미엄 호텔 경쟁에 참전했다.서울 역삼동 전 '머큐어 강남 쏘도베' 자리에 문을 연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AC Hotel by Marriott Seoul Gangnam)'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과 불과 500m 거리다.리뉴얼 오픈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도 3km 거리에 위치한다. 앰배서더호텔그룹은 서울 잠실에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열었다. 불과 수년 사이에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문을 연 호텔들의 공통점은 프리미엄을 걸고 나왔다는 점이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호텔 지형은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대폭 개편된 상황이다.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은 호텔들이 속출했지만, 신규 호텔 오픈 역시 이어졌다. 대부분 고가, 최고급 서비스를 표방해 과거 프리미엄 호텔을 뛰어넘는 고급 호텔 전쟁이 과열되고 있었다.이 가운데 AC 호텔은 셀렉트급 이상 호텔 중 최초로 '프라이빗풀'을 배치했다. 희앤썬이 운영을 맡는다. 희앤썬은 아코르그룹의 머큐어를 운영한 바 있고 메리어트그룹의 목시를 현재도 운영 중이다.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의 우희명 회장은 "메이저 호텔 그룹의 3개 브랜드 운영경험을 갖게 됐다"며 "AC 호텔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브랜드로 기존의 도심 속 호텔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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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호텔이 공략하는 타겟은 독립된 공간을 중시하는 호캉스족, '스몰 웨딩'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예비부부, 키즈 패밀리로 다각화했다. 과거 머큐어 강남 쏘도베가 비즈니스 수요를 중심으로 했던 것과 대조된다.우 회장은 "서울 강남이라는 입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트래블러부터 MZ세대, 키즈 패밀리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아우르겠다"고 설명했다.특히 테라스에 프라이빗 풀을 조성한 '프리미어 풀 스위트룸' 1객실, '프리미어 풀 룸' 4객실은 모두 다음달까지 예약이 마감됐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및 필리핀 담당 남기덕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이자 쇼핑·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에 AC 호텔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많은 국내외 고객들이 AC 호텔만의 모던하고 럭셔리한 감성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