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2.5만호-건설임대 3.5만호-매입·전세 6.4만호 입주자 모집공공 사전청약 2.6만호 시행… 민간 사전청약용 공공택지도 3.4만호분 공급3기 신도시 등 주택 공급 확대 및 중장기 주택 공급 기반 마련 지속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주택 15만호를 포함한 총 18만4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 안정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공급 일정보다 조기에 공급할 수 있는 단지와 미활용 토지 등을 발굴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공급물량이 두 배 늘었으며 1분기 중 주택 1만호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공급물량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기별로 공급물량을 배분하고 적기에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H가 올해 신규 공급하는 주택은 총 12만4000호로,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신규 공급물량인 11만8000호에 비해 약 6000호가 증가했다.

    공공분양주택은 모두 2만5000호를 공급하며 지난해 사전청약이 시행된 성남복정 등 8개 단지에 대한 본청약도 시행된다.

    분양주택 공급 외에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도 더욱 강화한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3만5000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 중 신혼희망타운 임대형 주택 2000호 등 총 5000호는 조기공급 물량 확보 노력에 따라 기존 일정보다 약 1년을 앞당겨 공급하게 됐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총 3만호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LH가 직접 모집·선정하는 매입임대주택에 대해 주택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추진하며 분기 단위로 시행해 청약 대기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 중 4000호는 무주택 중산층에게 최대 6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공급물량의 절반인 3000호는 수도권에서 공급돼 수도권 전세 시장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세 임대주택은 총 3만4000호를 공급한다. 지난해 12월에 일반 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입주 가능한 전세 임대주택 공급을 시행한 바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청년·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수시로 신청·신청받고 있다.

    또한 LH는 올해 공공 사전청약 공급물량의 81%인 총 2만6000호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LH가 조성한 공공택지(3만4000호분)를 사전청약 조건부로 민간에 매각하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택공급 확대 및 중장기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도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3기 신도시 다섯 곳 중 네 곳에서 활발히 보상 진행 중이며 고양 창릉지구는 5월 보상착수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보상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조성공사를 착수해 주택공급 및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등 국민이 주택공급 확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공공주택지구 13곳과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지구 42곳에 대해 올해 지구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H 측은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을 공급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및 주거안정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