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접수이르면 오는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지난해 거래액 2조 넘어서… '기업가치 4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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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컬리는 올해 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었으나, 김슬아 대표 지분율 등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와 협의가 길어지며 지연돼왔다.

    한국거래소는 김 대표의 지분율이 지난해 말 기준 6.67% 수준으로 낮은 만큼 우호 지분을 20% 이상 확보할 것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주요 투자자들과 공동의결권 행사와 관련에 협의했으며, 자신의 지분도 상장 이후 3년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상장 예비 심사는 통상 2개월이 걸린다. 이후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 등을 제출한 뒤 수요 예측을 거쳐 주식 공모가를 정한다. 컬리는 이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7월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의 지난해 매출은 1조5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거래액도 김포 물류센터 가동과 샛별배송의 확대로 인해 전년 대비 65% 증가한 2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