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메뉴 3종 시식회 개최황금올리브치킨 활용 색다른 메뉴로 선봬로제치킨, 크런치 버터치킨, 황금올리브 콤보 리뷰
  • ▲ ⓒ제너시스BBQ
    ▲ ⓒ제너시스BBQ
    수백 개의 치킨 프랜차이즈 속에서 소비자의 입맛을 잡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갈수록 짧아지는 치킨 트렌드에는 더욱 그럴 터.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올봄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일반적으로 치킨 업체들이 신제품을 차례대로 선보이는 것과는 달리 3가지 다른 맛을 구현한 제품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간장, 양념 맛 등 일명 뻔한 맛도 아니다. 황금올리브 콤보치킨, 로제치킨, 크런치 버터치킨이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했다.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잡으며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 ▲ 황금올리브 콤보치킨, 로제치킨ⓒ김보라 기자
    ▲ 황금올리브 콤보치킨, 로제치킨ⓒ김보라 기자
    기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BBQ빌지워터점에서 3종의 치킨을 시식해봤다. BBQ의 베스트셀러 황금올리브치킨을 활용해 로제, 콘버터를 활용해 색다른 메뉴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황금올리브 콤보치킨은 언뜻 보면 황금올리브치킨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황금올리브치킨의 인기 부위인 닭다리와 윙, 봉으로만 구성됐다. 한입 베어 보니 찐한 황금올리브유의 풍미와 육즙이 퍼졌다. 바삭한 껍질안에 숨어있던 닭다리와 날개가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다. 

    두 번째로 로제치킨을 먹어봤다. 닭한마리에서 2조각만 나오는 부위인 속안심살에 토마토와 크림을 더한 로제소스를 입혔다. 순살 치킨으로 한입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맛은 로제소스 맛이 나긴했지만 씹다 보니 올리브유의 향과 어울리지 못한 듯해 아쉬웠다. 다만 치킨과 함께 있는 떡(매운맛·치즈맛)이 먹는 재미를 줬다. 치즈떡의 경우 로제소스와 어우러져 크리미한 느낌이 배가 됐고 매운떡은 로제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줬다.
  • ▲ 크런치 버터치킨ⓒ김보라
    ▲ 크런치 버터치킨ⓒ김보라
    마지막으로 신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는 크런치 버터치킨을 맛보았다. 이 메뉴는 황금올리브치킨에 콘버터와 BBQ 레드착착 시즈닝이 더해졌다. 한입 베어물자 단짠단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크게 맵고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시즈닝에서 고소하고 단맛에 감칠맛까지 더해졌다. 마약 옥수수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함께 나온 파인마요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상큼하면서 부드러운 맛까지 더해지면서 치킨 한 마리는 거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BBQ 관계자는 "봄을 맞아 로제 콘버터를 활용해 색다른 메뉴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황금올리브치킨을 활용해 다양한 니즈도 충족시키고자 했다"면서 "앞으로 신제품 3종과 함께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