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6.3% ↑진단서 위변조 통한 과장청구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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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8986억원)대비 5.0%(44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2021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을 발표했다.

    1인당 적발금액도 970만원으로, 전년(910만원) 보다 6.3% 증가했다.

    사기유형별로 보면, 사고내용 조작 유형이 60.6%(5713억원)로 가장 높았고, 고의사고 16.7%(1576억원), 허위사고 15.0%(1412억원) 순이었다.

    사고내용 조작은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한 과장청구 19.5%, 자동차 사고내용 조작 16.5%, 음주무면허 운전 11.3%, 고지의무위반 11.1%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50대 적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23.0%/2만 2488명), 전체 적발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19년 25.9% → 20년 24.9% → 21년 23.0%)를 보였다.

    반면, 20대의 보험사기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5.7% 증가했다. 대부분 자동차보험 사기(83.1%)에 집중됐다.

    보험종목별 손해보험 적발금액은 전년대비 664억원(8.1%) 증가한 8879억원으로 전체의 94.1%를 차지했다.
     
    생명보험 적발금액은 코로나19로 허위(과다)입원이 감소(125억원), 전년대비 28.0%(216억원) 감소한 555억원(5.9%) 수준이었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19.2%), 무직․일용직(12.6%), 전업주부(11.1%), 학생(4.1%)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찰청,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고,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예방 교육·홍보활동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