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억달러 들여 블리자드 주식 취득 메타버스 기술경쟁 우위 점하려 기업결합 공정위 "기준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
  • ▲ 마이크로소프트 ⓒ뉴데일리DB
    ▲ 마이크로소프트 ⓒ뉴데일리DB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결합신고가 우리 경쟁당국에도 접수됐다. MS는 메타버스산업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687억달러(약 82조원)을 들여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에 나선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미국의 기술기업으로 윈도우(Windows) 운영체제, 오피스(Office) 등 사무용 제품,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더불어 게임콘솔(Xbox) 판매, 게임 개발·배급 및 유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의 게임개발사로 디아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콜오브듀티, 캔디크러쉬 사가 등 컴퓨터·콘솔 및 모바일 기기용 게임을 개발·배급하고 있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으로 게임 개발·배급시장에서 수평결합, 유통시장간 수직결합 발생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 기업결합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령 등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