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7만여가구… 전체의 80%, 신축으로 매입"공공-민간, 안정적 물량 확보… 매입 주택 품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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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매입임대 사업용으로 주택 3만9593가구를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매입임대사업은 LH가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민간이 건축하는 주택을 사전 매입약정을 맺어 확보한 뒤 준공 후 LH가 사들이는 방식이다. 매입한 주택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한다.LH는 올해 매입임대용 주택의 80% 이상을 신축 매입약정주택으로 매입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7177가구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지방에서는 1만2416가구를 매입한다.지역별·공급유형별 매입계획은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관련, LH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주택매입 사업설명회인 '주택매매 오픈마켓'을 진행한다.이 행사는 LH의 매입임대사업을 홍보하고 민간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올해 설명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참석을 희망하는 민간 주택건설사업자, 시행사, 매도 희망 주택 소유자, 중개사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울 경우 실시간 중계 서비스로도 볼 수 있다.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민간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중장기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확립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매입 주택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