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부직포 소재 확보 등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지난 10년간 약 6000억원의 선행 투자2025년 매출 2조원 목표 달성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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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생활용품 및 B2B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약 14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장 경쟁력 확보에 영향이 큰 약 430억원 규모의 부직포 신규 설비 투자가 이번달 확정됐다. 이미 실행중인 김천공장 티슈 10호기, 대전공장 탐폰 생산 설비 등의 대형 설비들도 2023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0년간(2012-2021) 씬테크 코어 기저귀, 생분해성 생리대, 종이 물티슈,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신기술 및 설비에 약 6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시행해 왔다.

    2024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될 신규 부직포 설비(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는 세계 최고 품질의 부직포를 연산 1만2000톤까지 생산 가능하다.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수준인 1데니아의 초극세사를 구현해 부드러움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고강도를 실현해 이를 적용한 제품 혁신을 촉진한다.

    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될 고품질의 부직포는 내수시장에 약 85%,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수출에 약 15%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가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는 배경은 국내 생활용품 시장 선도력과 혁신능력, 저출산으로 인한 시장 감소 이면의 액티브 시니어 인구 확대 등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선제적인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미리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생활용품 시장 선도력을 강화하겠다는 적극적인 회사 경영진의 의지도 담겨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1조46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