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일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한국은행, 4일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발표국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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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4%대에 접어든 우리나라 물가가 4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3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3월 소비자물가는 4.1% 상승,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4%를 기록한 바 있다.

    통계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외 물가 상승 요인이 더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4일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앞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578억 1000만 달러로 2월말(4617억 7000만 달러)보다 39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 강세(달러 가치 상승)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시장 개입)도 있었기 때문이다.

    4월에도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른 만큼 외환보유액이 더 줄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국회는 내달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부동산 정책 방향, 물가 부담 경감 등 민생안정 대책에 대한 질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은 내달 3일 금통위원회 통화방향결정 회의(4월 14일 개최) 의사록을 공개한다.

    해당 회의에서 금통위는 시장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p) 인상을 결정했는데 의사록 내용을 통해 금통위원들이 어떤 근거로 인상을 지지했는지 앞으로 추가 인상 속도나 폭은 어느 정도 될지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