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부문,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 매출 확대커머스 부분 영업이익 전년比 61.7% ↓음악·영화 부문, 리오프닝 수익 회복 기대
  • ▲ ⓒCJ ENM
    ▲ ⓒCJ ENM
    CJ ENM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0% 줄어든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73억원으로 20.9% 늘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5464억원, 영업이익은 38.2%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군검사 도베르만’, ‘어쩌다 사장2’ 등의 시청률 호조로 TV광고가 전년 대비 8.1% 올랐으며 디지털매출도 같은 기간 55.8% 증가했다.

    다만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 엔데버 콘텐트의 일부 제작 및 공개 지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 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에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채널 및 디지털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티빙은 콘텐츠 장르 다각화와 프랜차이즈 IP에 집중해 유료가입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줄었다. 영업이익과 취급고는 129억원과 9111억원으로 각각 61.7%, 7.3% 줄었다. TV 송출수수료를 비롯한 고정비 증가와 택배 파업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패션·리빙 중심의 자체 브랜드 취급고는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전체 취급고 대비 디지털 취급고 비중도 늘어났다. 2분기에는 리오프닝에 따른 패션, 뷰티, 여행 등 소비 활성화 및 신규 브랜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666억원, 영업이익은 107.0% 늘어난 129억원을 기록했다. ‘Kep1er’ 데뷔 앨범과 ‘ENHYPEN’ 리패키지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인기 아티스트의 음반 매출이 확대됐다.

    2분기에는 ‘KCON 2022 Premiere’가 서울·도쿄·시카고에서 잇달아 개최되고 다비치, 조유리 신규 음반 출시가 예정돼있다. 임영웅 콘서트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부문은 극장 개봉작 및 뮤지컬 공연작 부재에 따른 매출 공백과 부가 판권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1분기는 매출 270억원, 영업손실 94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는 극장 리오프닝과 박스오피스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