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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거리. ⓒ연합뉴스
앞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할 때 3차 백신 접종자는 호텔 등 지정시설에서 3일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16일 일본 외무성은 오는 17일 0시를 기해 한국을 사흘간 시설 격리 대상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사흘간 격리는 한국을 포함해 이집트, 파키스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러시아 등에 대해 유지돼왔는데, 이번에 한국만 제외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출발한 3차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일본 입국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확인되면 격리 없이 곧바로 일정에 나설 수 있다.
지금까지 일본은 입국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백신 3차 접종 완료자에게도 자택 혹은 호텔 등에서 7일간 격리 의무를 적용했다. 단, 격리 3일차에 자비로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면제됐다.
한국 정부의 경우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로 끊긴 김포~하네다 하늘길도 이르면 이달 중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달 안에 서울과 도쿄를 바로 연결하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되도록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2일 마이니치신문 등은 일본 정부가 오는 6월부터 단체 관광객을 포함한 1일 입국자 한도를 현행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미즈기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비즈니스 목적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항공업계에서 국제선 노선 가운데 매출 비중이 컸던 노선이다. 2019년 국적사 기준 국제선 점유율은 일본 노선이 18.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