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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9일 경기도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A84블록에 들어설 '동탄호수공원 리더스포레' 해약세대에 대한 무순위청약(줍줍)을 진행한다.
단지는 총 800가구 규모로 이미 2020년 10월 입주를 마친 상태며 현재 단지명을 '동탄호수공원 리더스포레'에서 '한화포레나 동탄호수'로 변경중에 있다.
무순위 공급대상은 전용 84㎡A타입 2가구와 B타입 3가구며 각 동·호수는 △2834동 504호(84A) △2835동 2201호(84A) △2832동 502호(84B) △2833동 2502호(84B) △2838동 1502호(84B)다.
청약 신청자격은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성년자면 가능하다. 다만 공공택지에 들어선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 재당첨제한이 '10년'이다.
그럼에도 매력적인 것은 4년전 분양당시 공급가격 그대로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는 것이다. 모집공고를 보면 주택가격은 타입이나 층수에 상관없이 3억5640만원으로 동일하며 발코니확장비용은 84A 946만2000원, 84B 791만원이다.
납부기한은 84A를 예로 들면 7월1일 주택계약금 3560만원과 발코니확장계약금 100만원 등 총 3660만원을 내고 9월28일 주택잔금 3억2080만원과 발코니확장잔액 846만2000원 등 총 3억2926만2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입주지정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9월29일까지 90일간이다.단지의 강점은 차익실현이 확정돼 있다는 것이다. 동탄호수공원 리더스포레는 2020년 10월 입주를 마친 상태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아직 첫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실거래가격은 확인할 수 없지만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11일 기준 A·B타입 시세는 8억5000만~9억5000만원선이다.
실제 네이버부동산에 나온 H·P·T공인중개업소 세 곳 모두 9억5000만원에 매수인을 구하고 있다. 즉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합치더라도 최소 4억8000만~최고 5억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재당첨제한 10년이 걸리긴 하지만 안전마진이 확정돼 있고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약을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