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단가 3.3㎡당 2533만원…7월까지 분양신청 59㎡ 입주희망 몰릴듯…분양가상한제 개선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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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지역 최대 재개발사업중 하나인 북아현2구역이 최근 조합원분양가를 공개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아현2구역은 지난 17일 조합원분양가 평균단가를 3.3㎡당 2079만~2533만원 상당으로 책정하고 7월까지 분양신청을 받기로 했다.

    전용별 가구수와 조합원당 평균분양가액(추정금액)을 보면 △39㎡ 3억6067만9000원(227가구) △46㎡ 4억2096만9000원(278가구) △59㎡ 5억4693만8000원(755가구) △74㎡ 6억4403만3000원(30가구) △84㎡ 7억4378만9000원(855가구) △91㎡테라 8억650만원(3가구) △100㎡·105㎡펜트 10억9612만5000원(4가구) △101㎡ 8억9691만9000원(80가구) △101㎡복층 9억2090만원(5가구) △114㎡ 10억666만7000원(81가구) △139㎡·144㎡펜트 14억9650만원(2가구)로 총 2320가구다.    

    공개된 조합원분양가액은 서대문구청이 선정한 감정평가법인(대한·가람) 2곳이 대지비·건축비·사업제반비용 등 원가산출근거에 따라 동별·층별·위치별·향별·평형별 가격형성요인을 반영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아현동 T개업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북아현2구역 조합원분양가격이 생각보다 낮게 나와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중 25평형이 35평형 보다 2억원이나 싸게 나와 추가부담금이 부담스러운 어르신조합원들이 25평형에 관심을 보일 듯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호 과제로 분양가상한제 개선을 꼽은 만큼 일반분양가격이 조합원분양가를 하회하는 소위 '역전현상'도 잦아들 예정으로 전망이다.

    국토부는 원 장관 취임후 분양가상한제 합리화를 다른 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 두고 개선작업에 착수, 8월중 주택공급대책 발표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무조건 주변시세 대비 70~80%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는 분양가상한제 산정방식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자재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원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면 시공사와 조합간 협의가 지연되면서 주택공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