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마지막 관문'…내년 6월 인가 예상29층·2320가구 탈바꿈…'1+1 주택' 불안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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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뉴타운' 가운데 가장 좋은 입지로 꼽히는 북아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아현2구역 조합은 지난 2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했다.조합은 앞서 지난 10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열고 계획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관리처분계획은 분양·이주·철거 등에 관한 세부계획을 말한다. 통상 관리분계획 인가를 받은 뒤 착공이 시작되기 때문에 정비사업 마지막 관문으로 꼽힌다.인가까지는 평균적으로 6개월가량이 소요된다. 이에 내년 상반기 6월 전후로 인가가 날 것으로 조합측은 예상하고 있다.해당사업지는 대부분 평지이고 아현역과 애오개역, 충정로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28개동·2320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맡을 예정이다.분양가구 물량은 △조합원 1227가구 △일반분양 673가구 △보류지 19가구 △임대주택 40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추정 일반분양가는 3.3㎡당 4800만원이다. 조합원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0만원으로 훨씬 낮다.다만 연초 조합이 총회에서 취소한 조합원 '1+1 주택' 등이 불안요인으로 꼽힌다.당초 조합은 감정금액이 높거나 구역 안에 보유면적이 큰 조합원이 원할 경우 분양때 1+1 주택 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연초 총회에서 1+1 대신 넓은 평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에 나섰고 현재 총회 무효소송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