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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리뷰] 국내 첫 비건 '파인 다이닝'… 농심 '포리스트 키친'

농심, 포리스트 키친 오픈프리미엄 비건 파인 다이닝 표방디너 7만원대로 구성

입력 2022-05-25 14:09 | 수정 2022-05-25 14:26

▲ ⓒ농심

농심이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이 공개됐다. 프리미엄 '비건 파인 다이닝' 컨셉을 도입해 타 비건 레스토랑과 차별화를 꾀한 레스토랑이다. 

농심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포리스트 키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메뉴를 공개했다. 

김성환 외식사업팀 상무는 "비건 인구 증가와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속 국내 비건 레스토랑이 300여개에 달한다"며 "농심은 기존 비건 레스토랑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파인다이닝으로 차별점을 둔다"고 말했다.

특히 농심은 메뉴 지역 농가와 협업해 식재료를 엄선, 고유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농심이 보유한 대체육 제조기술을 활용해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10가지의 메뉴를 맛봤다. 애피타이저부터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알차게 준비됐다. 포리스트 키친의 메뉴는 단일 코스 요리다. 점심의 경우 일곱 가지, 저녁은 10가지 메뉴가 준비된다.

▲ ⓒ농심

농심은 포리스트 키친에 '뉴 프리미엄 비건 다이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김 총괄셰프는 "다른 단품 메뉴를 파는 곳과 달리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며 "코스를 판매하기로 결정했고, 비건을 다이닝 코스로 풀게 됐을 때의 장점은 식자재의 조화를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대체육 메뉴는 '작은숲'에 포함된 콩꼬치다. 비주얼은 닭꼬치와 매우 흡사하다. 사과나무로 만든 아기자기한 꼬치가 눈까지 즐거워지는 메뉴다.

한입 베어물었더니 맛에 대한 의심이 눈녹듯 사라졌다. 쫄깃한 식감은 닭똥집의 식감과 닮아있었다. 대체육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풍미가 가득 맴돌았다.

두번째 대체육 메뉴는 '코코넛'이다. 파스타로 표현된 코코넛 메뉴에는 콩고기가 들어있다. 파스타와 만두 그 사이 어딘가의 느낌을 낸 메뉴로, 식감과 맛 모두를 잡은 메뉴다.

이어 '흑마늘' 스테이크를 맛봤다. 흑마늘과 콩이 잘 어우러진데다 숯 향까지 더해졌다. 대체육 특유의 퍽퍽한 식감은 남아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풍부한 느낌은 스테이크 메인메뉴를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 ⓒ뉴데일리

비건이 아닌 사람들이 먹기에도 시각적, 미각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구현됐다.

런치 5만원대, 디너 7만원대라는 가격이 납득되는 코스다.

김태형 총괄셰프는 "비건과 논비건(비건이 아닌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감히 국내 다이닝 업계에서 이렇게 육류,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메뉴 구성은 최초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아직 매출 목표나 향후 추가 매장 오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성환 외식사업팀 팀장은 "아직 매출을 말하기에는 이르고, SNS와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에 힘을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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