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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수 있는 건축정책 수립을 위해 '제3회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달 2일부터 8월31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나라 건축공간 품격향상 및 건축분야 발전을 위해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돼 왔다.
제1회 공모전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는 향후 5년간 국가 건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건축정책 기본계획(2021~2025년)' 주요 실천과제로 수립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개최된 제2회 공모전 대상인 '도시탐구생활'은 중점경관구역 기준을 구체화하고 경관지원센터 설치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관법' 개정안 발의로 이어졌다.
최우수상인 '주택환경 생태계 전환, 건축서비스 정보 공유를 통한 '작은경제'에서 제안된 의견에 따라 건축관련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제공하는 '건축서비스산업 정보체계'를 올해부터 구축하고 있다.
장려상 '개개인의 가치를 높여주는 공간으로 향해'를 통해서는 1인가구 증가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공유주거 관련 건축물 용도 신설을 위해 '건축법시행령'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자연소리를 활용한 소음완화를 비롯해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한 가변형모듈, 메타버스를 이용한 주민참여 도시 건축플랫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접수돼 정책수립에 참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우리나라 건축과 도시환경 미래구상을 주제로 실제 건축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청년·청소년 참여시 심사과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참여희망자는 동영상, 포스터, 에세이 총 3가지 양식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건축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주제 적합성, 효과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제출형식과 상관없이 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건, 장려상 5건 등 총 8건을 선정해 9월 시상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건축정책 공모전에 미래 주인공인 청년, 청소년 등 젊은세대들이 적극 참여해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 주기 바란다"며 "청년들이 정책형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토부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