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빗썸 새 대표에 이재원… "업비트 추격"

대주주 이정훈 전 의장 최측근 2년째 업비트에 1위 자리내줘이사회 의장에 김상흠 이사

입력 2022-05-30 12:30 | 수정 2022-05-30 13:48

▲ ⓒ빗썸

국내 점유율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이 새 대표에 이재원 이사를 선임했다. 

빗썸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원 이사를 대표이사에, 김상흠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재원 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LG CNS, IGE, Affinitymedia, IMI 등을 거쳐 2017년 말부터 빗썸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빗썸 7인 이사회에 멤버가 된 지 두 달 만에 전격 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는 빗썸 대주주인 이정훈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빗썸 관계사이자 이 전 의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SG BK에서도 이사를 맡아왔다.

김상흠 이사회 의장 역시 이정훈 전 의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이 전 이장이 설립한 아이템매니아의 운영법인인 아이엠아이에서 사내이사를, 아이엠아이 특수관계사인 아이템베이의 대표이사를 줄줄이 지냈다. 

김 의장은 1967년생으로 SG세계물산, 에스까다 코리아, 아이템베이를 거쳐 올해 4월초 빗썸에 합류했다. 김 의장은 재무, 감사, 기획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템 중개플랫폼 CEO 경력만 15년에 달하는 사업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빗썸의 대표 교체에 따라 공격적 확장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 대표가 앞서 빗썸글로벌 실장을 맡아오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왔던 만큼 향후 빗썸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각종 규제에 막혀 시장 확장성이 더딘만큼 해외로 눈을 돌려 기업의 확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경쟁구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빗썸은 초기 가상자산업계서 우위를 점하다 업비트에게 2년째 업계 1위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빗썸 측은 "가상자산 거래사업 경험이 풍부한 이재원 대표이사와 김상흠 의장이 각자의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해 빗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