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전문성"추경호 부총리와 행시 동기금감원장, 국책은행장 인사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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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내정했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총무처 수습행정관을 시작으로 재무부(기획재정부) 은행과, 금융총괄과 등에서 몸담았다. 금융위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감독정책2국장을 지냈다.이명박 정부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했으며 이후 금융위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지낸 뒤 2019년부터 여신금융협회장을 맡아왔다.여신금융협회장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내정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로 새 정부의 '경제 원팀'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며 리스크 관리에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