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 홈게이트웨이 등 필수설비 설치 여부 점검…20개단지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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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동주택의 지능형 홈네트워크 필수설비 구축 여부 및 보안관리 실태조사에 나선다.이를위해 정부는 지역, 준공연도, 홈네트워크 기기설치제품 등을 고려해 지자체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협의해 전국 20개 아파트 단지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홈네트워크 필수설비인 홈게이트웨이가 설치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설치 및 기술기준'에 따른 필수설비 설치여부, 장비·기기의 전기안전 및 전자파적합(KC)인증여부, 장비·기기의 보안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홈네트워크 보안은 홈네트워크장비(방화벽, 단지서버, 홈게이트웨이, 세대단말기 등)와 홈네트워크사용기기(원격제어기, 전자출입시스템 등) 전반에 대한 보안설정 및 보안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이용주체별 보안수칙 준수가 필요하다.이에따라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장비‧기기 제조사는 △개발시 개발보안(시큐어코딩) 적용 △홈네트워크장비 및 사용기기 계정 암호 정책강화(최초 접속시 암호 필수 변경 기능 등) △세대단말기 등 홈네트워크 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보호인증 취득 △기기에 대한 취약점 발견시 최신 펌웨어 제작 및 배포 등의 보안수칙 준수해야 한다.또한 홈네트워크 장비‧기기를 관리하는 관리자(관리사무소)는 △홈네트워크 전문보안 서비스 계약 등 관리체계 유지 △보안장비(방화벽 등) 운영 및 최신 업데이트 실시 △침해사고 발생 시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로 신고 등의 보안수칙 준수가 시급하다.아울러 이용자(아파트 세대)는 △세대단말기 등 초기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유추하기 쉬운 암호(1234, abcd 등) 사용하지 않기 △기기는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업데이트 하기(매뉴얼 또는 제조 기업 문의 등) △월패드 카메라 기능 미이용시 카메라 렌즈 가리기 등의 보안수칙 준수가 필요하다.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아파트의 월패드 해킹사고와 관련해 관리서버,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기기의 보안설정 강화 등 긴급조치를 취하고 홈네트워크 고시 개정, 사물인터넷(IoT) 보안가이드 개정 추진 등 후속조치를 취한 바 있다.또 올해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내서버 돌보미 서비스' 신청을 받아 보안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홈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 및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보안협의회에서 제시된 협력방안을 중심으로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와 지자체, 보안기업과 협력해 지역아파트, 건설사를 대상으로 보안솔루션 소개와 지역여건에 맞는 홈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실증 및 적용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