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청양초 매운물냉면 선봬풀무원, 메밀냉면 2종 내놓아CJ푸드빌 제일제면소, 육전냉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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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본격적인 냉면 전쟁에 돌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청양초 매운 물냉면을 출시했다.

    제품은 맛이 검증된 스테디셀러 CJ 동치미 물냉면의 면과 육수에 청양초 양념장을 함께 넣어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양념장은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토대로 청양초를 활용, 유명 맛집의 비법소스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설명이다. 반만 넣으면 매콤하고, 모두 넣으면 화끈한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육수는 씁쓸한 맛의 여름 무가 아닌 제주산 월동무로 우려내 깊은 맛을 낸다는 것. 냉면사리는 전통 제면 방식으로 뽑아내 입에 감기는 쫄깃함이 특징이다. CJ만의 독자적 면선(麵線) 분리 기술을 통해 면이 가닥가닥 잘 분리된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고 외식 냉면 가격도 상승세에 있어 가공식품 냉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냉면 매출은 6~8월에 전체의 60%가 집중되는 만큼, 올 여름 냉면시장 선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식품은 메밀냉면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메밀을 83% 함유해 메밀 특유의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초고압 제면공법을 적용해 한층 탄력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 기존 제면 공법의 3배(자사 기준)에 달하는 약 150마력의 높은 압력으로 면을 뽑아냈다.

    메밀 물냉면은 시원깔끔한 육수가 특징이다. 육수는 맑은 동치미 국물과 담백한 소고기 양지 육수를 조화롭게 배합해 청량한 감칠맛을 냈다. 기호에 따라 동봉된 겨자 소스를 곁들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밀 비빔냉면은 적당한 매콤함으로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끓는 물에 면을 삶고 차가운 물에 헹궈낸 후 양념 비빔장을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함께 구성된 참깨와 김 고명을 더하면 보다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외식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는 육전냉면 2종을 선보였다. 제일 육전 물냉면은 살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물냉면에 고소한 쇠고기 육전을 듬뿍 올렸다. 제일 육전 비빔냉면은 풍성하게 올린 쇠고기 육전과 새콤달콤한 특제 양념장, 쫄깃한 면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한촌설렁탕이 냉면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냉면세트는 1~2인 고객을 위해 냉면 1개에 갈비만두 3알로 구성된 나랑 세트, 냉면 2개에 갈비만두 6알로 구성된 너랑나랑 세트로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