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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용히 전기차 시장 지배"... 블룸버그

"일론머스크 미안""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 아이오닉5·EV6"두 모델, 프리미엄 붙어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입력 2022-06-26 13:00 | 수정 2022-06-26 14:53

▲ 기아 EV6 모습. ⓒ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블룸버그 통신도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에 대해 호평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안해요, 일론 머스크,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 중입니다.(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 기사를 게재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며, 모든 시선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쏠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테슬라가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 있지만 테슬라가 현재 현대차, 기아가 몇 달 만에 기록한 판매고 수준까지 가는 데에는 10년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에 기반한 아이오닉5와 EV6를 출시했다. 두 모델은 테슬라 이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제치고 현재 2만1467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포드 머스탱 Mach-E의 1만5718대를 상화하는 수치다. 

리서치기관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 조셉 윤 부사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EV 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으며, 솔직히 주변 딜러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4만 달러(약 5200만원)부터 시작하는 이 차량들은 예산이 적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대형 제조사가 게임의 주류로 뛰어드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기아에 따르면 EV6 구매자 4명 중 3명은 다른 브랜드 차량 소유자였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현재 EV6의 대기 기간은 약 6개월이며, 평균 거래 가격은 스티커 가격보다 몇 천 달러 이상 높다고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딜러들이 몇 시간 안에 이 차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면서 “아이오닉5와 EV6의 선전은 일부 고객들이 테슬라 차량 확산에 따른 피로감에 기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매년 배터리 전기차 신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약 165억 달러(약 2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및 3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8일 트위터 댓글을 통해 경쟁사인 현대차를 평가했다. 머스크 CEO는 현대차가 2022년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9%를 기록한 내용을 두고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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