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사회적 책임 약속 잉크도 마르기 전 사모펀드 매각으로 빛 바랬다"
  • ▲ ⓒ크루 유니언 홈페이지 캡쳐
    ▲ ⓒ크루 유니언 홈페이지 캡쳐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에 반대하는 전 계열사 임직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7일 ‘사모펀드 매각 반대, 사회적 책임 이행 선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전 계열사 임직원의 서명을 받아 매각의 주요 당사자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지난해 9월의 경영진 선언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모펀드 매각으로 빛을 바랬다”며 “카카오의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이번 매각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와 노동조건과 관련한 단체교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