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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선 운항 확대… “9월까지 코로나 이전 50% 수준까지 회복”

화물 전용여객기도 좌석 당착, 여객노선 재투입비빔국수 기내식 넣고 미국·유럽 노선도 증편

입력 2022-06-28 16:10 | 수정 2022-06-28 16:14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멈춰섰던 국제 여객노선의 조기 회복을 본격화한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회복 정책에 발맞춰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이 시기를 9월로 대폭 앞당겼다.

대한항공은 28일 국제선 주요 간선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횟수를 늘리고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주요 관광 노선의 복항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쉬고 있던 여객기의 운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화물전용 여객기로 활용했던 항공기들을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는 작업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7월과 8월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 증대에 나선다. 현재 6월 여객 공급은 코로나19 이전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9월 공급량(ASK, Available Seat Kilometer 기준)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급 50%를 회복하겠다는 기존 계획보다 약 3개월 가량 시계가 더 빨라졌다. 

미주 노선은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주 14회(하루 2회) 운항 중이며, 인천-뉴욕 노선은  7월부터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하루 2회) 운항한다. 인천~워싱턴 노선과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6회에서 7회로 각각 늘어 인천~애틀란타 노선,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과 함께 7월 부 매일 1회씩 운항한다. 

구주 노선도 마찬가지로 인천~파리 노선이 7월부터 주 5회에서 7회로 매일 1회 운항하며,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밀라노 노선과 인천~비엔나 노선은 7월부터 각각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인천~로마 노선도 9월부터 각각 주 3회씩 다시 운항을 재개한다.

동남아 노선도 빠르게 회복에 들어간다. 7월부터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마닐라, 인천~호치민 노선은 주 10회에서 14회로 증편해 매일 2회 운항한다. 인천~하노이 노선,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7월부터 증편해 주 7회 운항하며, 인천~다낭 노선과 인천~발리 노선은 7월 운항을 재개하여 각각 주 7회 다시 운항한다.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삿포로 노선은 7월 주 2회, 8월 주 7회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8월 주 3회 재운항 예정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6월 29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와 함께 주 2회 운영하는 한편 향후 김포공항의 국제선 수용 능력에 맞춰 김포~하네다 노선과 김포~오사카 노선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홍콩 노선은 7월 주 4회에서 주 7회로, 인천~타이페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중국 노선은 중국의 방역 정책 유지로 현재 운항이 제한적이나, 향후 한·중 양국간의 국제선 운영 협의에 따라 증편 예정이다. 

◆화물 실어나르던 여객기도 다시 제 자리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객 수요 급감 및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 노선에 투입됐던 여객기들이 다시 제 자리를 찾는다.

보잉777기종의 경우 좌석을 떼어냈던 10대의 항공기 중 3대를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좌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운항한다. A330기종의 경우에도 7월 중으로 좌석을 장탈했던 1대에 다시 좌석을 장착해 운영한다. 또한 좌석을 떼어내지 않고 화물전용으로 활용했던 일부 항공기들도 여객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좌석 장착 등 객실 복원 작업에 대당 약 10일 내외로 소요되는 점을 감안, 여객 수요 증가세와 화물 수요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며 복원 작업을 진행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오랜 기간 동안 휴식을 취했던 여객기에 대한 재정비도 이뤄진다. 현재 장기 주기된 약 20대의 항공기들을 언제든 투입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비작업을 진행하는 것.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장기 주기된 항공기의 외부, 타이어, 랜딩 기어, 전기 장비, 엔진 등을 7일, 14일, 30일 주기로 꼼꼼하게 체크하고 점검해 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실제 비행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대형기 기준으로 약 400시간의 세밀한 점검이 더 필요하다. 6명의 정비사 투입 시 약 7일 정도 소요된다.

◆기내 서비스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각종 기내 서비스들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다. 

대한항공은 팬데믹 기간 동안 엄격한 방역 원칙 하에 1회용 기물을 사용하고, 식음료, 메뉴 등 서비스 절차를 일부 축소해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안정화 상황에 따라 5월부터 기내식과 음료, 헤드폰, 담요 등의 기내용품도 단계적으로 회복 중이며, 7월부터는 기내 서비스가 완전 정상화된다. 

또한 기내식 메뉴도 다양화한다. 특히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메뉴인 비빔밥 이외에 새로운 한식을 계절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이미 제육쌈밥, 고등어 조림 등과 같은 새로운 메뉴를 소개한 바 있으며, 7월부터는 불고기 묵밥, 비빔국수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 간식 및 후식, 주류와 음료 등도 코로나19 이전보다 한층 더 강화한다. 퍼스트클래스에는 셔벗(Sherbet), 생과일 퓨레 젤리, 디톡스 주스 등을, 프레스티지클래스에는 치즈, 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를, 일반석에서는 전채 코스를 보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안전운항 및 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선제적인 인력 확보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운항승무원은 이미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휴업 중인 객실승무원의 경우에도 여객 수요 회복 상황에 따라 신규 채용도 고려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공급을 증대하고 노선을 회복할 것”이라며 “안전운항을 위해 빈틈없는 점검을 토대로 여객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배 기자 bizboba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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