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성호 은행장(왼쪽)이 4일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금융센터 지점을 찾아 은행을 방문한 소상공인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 박성호 은행장(왼쪽)이 4일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금융센터 지점을 찾아 은행을 방문한 소상공인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코로나19와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들로 만기 도래시 최대 1%포인트까지 감면한다. 

    서민을 지원하는 개인대출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신청 고객에게도 최대 연 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또 주요 거점 점포에 금융취약계층을 전담하는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해 상환능력이 저하된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상환유예 ▲상환방식 변경 ▲추가 금리우대 방법 안내 등 취약 차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이달 내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부터 운영해온 ▲신용대출 119 ▲개인사업자 119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제도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합·정리한 ‘취약차주 지원 상담매뉴얼’을 전국 모든 영업점에 배포해 금융소비자 안내를 강화토록 했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월 1회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실시함으로써 취약계층 이자 부담 감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에 맞춰 서울 소재 을지로금융센터를 찾은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연이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급증한 취약차주들을 보호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고객들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