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및 대응체계 점검…아파트 소유 설비고장 등 정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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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지난 5일 전남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6일 한전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과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 및 정전에 대비해 송배전 취약설비 점검을 실시하고 재해·재난 발생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체계를 구축했다.우선 765kV 변전소, 국가산단과 수도권공급 변전소 등 고장발생시 파급영향이 큰 주요설비를 점검하고 광역정전에 대비해 주요 계통 전력설비를 점검했다. 또 송전탑 등 침수 및 산사태 위험설비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시행했다.아울러 여름철 대비 배전설비 194만 개소의 진단 및 점검과 과부하 변압기 5만9913대에 대해 현장점검을 완료하는 한편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지중저압설비 20만개소와 2289개 치수설비를 공급하는 배전선로도 점검했다.한전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고객소유 구내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에 대해서도 예방활동 및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게 지원체계를 구축했다.전체 공동주택 2만6594개 단지에 대해 열화상 진단을 시행해 진단결과를 관리사무소, 관할 전기안전공사에 통보하고 과부하가 예상되는 공동주택의 절전 및 용량증설을 안내했다. 또 공동주택의 고객 소유 노후 변압기에 대한 교체비용도 일부 지원했다.한전은 전기안전공사와 정전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동시출동 등 신속한 복구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 침수·화재 등으로 인한 장시간 정전이 예상되는 경우 이동용 발전차, 비상발전기 등 임시전력 공급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한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9월8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급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본사와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