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사업자·수요고객에 최적 입지정보 제공전력수요·공급과 신재생에너지의 분산화 기대
  • ▲ 한국전력 ⓒ뉴데일리 강민석 기자
    ▲ 한국전력 ⓒ뉴데일리 강민석 기자
    한국전력이 신재생에너지 분산 유도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내 전력수급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각하고 특히 신재생에너지는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편중돼 전력망 보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전은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지역 분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는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154kV 이상 송전망에 접속을 원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40MW 초과)가 사업계획 단계에서 접속 가능 여건을 감안해 송전망 여유지역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는 계통계획 변경·추가 이용신청 등을 반영해 반기 단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전 홈페이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를 제공해 전국 및 지역별 여유현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송전망 여유용량 조회로 주소에 기반한 희망지역의 변전소별 송전망 여유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차단기 여유정보 조회에서는 희망지역 변전소의 차단기 전체 대수와 사용중·사용예정·여유 차단기 대수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수요와 신재생에너지의 분산화로 우리나라 전력계통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지역내 전력수요 발전의 균형을 통한 지역 그리드 실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