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나뚜루 매장, 2019년 대비 15개 줄어시그니처 7개·일반매장 35개새 컨셉 시그니처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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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오프라인 매장이 3년만에 15개 줄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매장을 정리하고 진화된 컨셉의 '시그니처' 매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25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나뚜루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기준 42개다. 지난 2019년 57개에 달했던 매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15개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었지만 나뚜루를 다시 품은 롯데제과가 사업 효율화를 꾀하면서 매장은 대폭 줄었다. 

    롯데제과는 2011년 220곳의 나뚜루 매장을 운영했지만 롯데GRS로 사업권을 넘기며 나뚜루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결국 2018년 다시 사업권을 재양수했지만, 나뚜르의 매장은 이미 77개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나뚜루를 다시 품은 롯데제과는 브랜드를 전면 재정비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어 '시그니처'라는 새로운 컨셉을 선보였다. 

    '나뚜루 시그니처'는 지난해 서울 마곡나루역점을 시작으로 이번 서울대입구역점 등 7개의매장을 오픈했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다양한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카페로 자리잡았다.

    롯데제과는 '시그니처'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확장 전략을 세웠다. MZ세대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상권에 재미있는 이색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자사 프렌차이즈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나뚜루는 1998년 국내최초 런칭한 고품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롯데중앙연구소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제주도산 첫물 녹차, 글로벌 친환경 RA인증 천연 바닐라향 등 엄선된 고품질 원료로 진한 자연의 맛을 제공한다. 최근 롯데제과는 맛과 패키지 등에 있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나뚜루는 담꽃, 리솜리조트와 손을 잡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협업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나뚜루 오프라인 매장은 고급화 트렌드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며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디저트를 아우르는 시그니처를 중심으로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