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생위원회, 사회안전 기여한 공로로 부상도 전달
  • ▲ CJ대한통운과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택배기사에게 전달한 감사장과 부상.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과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택배기사에게 전달한 감사장과 부상.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택배기사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CJ대한통운은 12일 배송업무 중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택배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택배기사 등 택배산업 종사자 협의체인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는 사회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부상도 전달했다.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는 최모(42)씨는 지난달 배송 업무를 마치고 거래처로 가던 길에 이상한 상황을 목격했다.

    한 사람이 은행 안에 있는 여러 대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돌아다니며 거액의 돈을 찾아 가방에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근 편의점에 다녀온 뒤에도 계속되는 이상 행동에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한 최씨는 112에 신고했다. 용의자는 잠시 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최 씨는 “평소에 쉽게 보기 힘든 많은 양의 현금을 여러 기계를 옮겨 다니며 찾아 가방에 담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고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택배기사들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동네 치안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주민 안전, 범죄예방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