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 대전유성D/I점, '손수 베이커리'와 협업힐링 정원 컨셉 인테리어로 인증샷 명소 등극주말 日 방문객수 500여명… 지역특화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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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잼도시'로 알려진 대전의 한 평범한 거리에서 발견한 예술작품 같던 건물. 'ANGEL IN US(엔제리너스)' 로고가 모던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던 이곳은 엔제리너스의 7번째 지역 특화 플래그십 스토어다. 대전지역 유명 베이커리 '손수베이커리'와 손잡은 베이커리 특화매장, 엔제리너스 대전유성D/I점에 다녀왔다.

    아기자기한 정원같은 입구를 거쳐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2층에서 1층까지 벽면을 타고 쏟아지는 폭포는 '미디어아트'지만 통창, 조경 등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치 진짜자연 속으로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빵과 커피의 냄새가 더해졌다. 매장을 방문한 시간은 오전 11시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잠든 아이가 타고있는 유모차를 연신 앞뒤로 밀던 아빠도 커피를 한잔 마시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매장 1층에 위치한 '인피니티룸'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돌렸다. 사방이 거울로 이뤄져 어디까지고 정원이 펼쳐져 있는 것만 같았다. 하늘 모양의 윗 벽면도 신비롭게만 느껴졌다. 이곳은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인증샷'을 꼭 남기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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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채하늘 부점장은 "평일은 많게는 180팀 정도고, 주말의 경우 250~260팀 정도 방문해주시는 것 같다"며 "젊은 엄마들, 커플들, 가족단위 등이 주 고객"이라고 말했다. 최대 하루 500명 가까이 방문한 것이다.

    정오쯤 되자 빵 매대가 거의 채워졌다. 이곳은 '손수'의 대표 제품 '시오빵', '페스츄리 몽블랑' 등이 꼭 먹어봐야할 제품이다. 음료의 경우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시그니처 음료가 준비됐다. 시그니처 음료는 시나몬 블랙치노, 패션선셋 에이드, 패션 판타고나를 판매하며, 매 시즌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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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판매되는 '팥빙수'에는 손수의 팥이 올라가기 때문에 다른 엔제리너스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엔제리너스는 지역 상권에 특화된 인테리어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며 미각적 요소까지 채우기 위해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베이커리 특화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앞서 석촌호수D/Iㆍ롯데월드몰B1점의 '윤쉐프의 정직한 제빵소', 아일랜드점의 ‘랑콩뜨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유성D/I점은 최근 대전지역 내 빵지순례의 장소로 SNS를 통해 부상하고 있는 ‘손수베이커리’와 협업을 진행했다"며 "추후에도 선보일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와의 협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